아산 모종동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른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아이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웬만한 쌀국수 한 그릇도
9,000원은 훌쩍 넘는데,
여기서는 차돌양지쌀국수가 무려 6,900원!
가성비 때문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자리를 잡고 주문한 메뉴는 기본 중의 기본,
차돌양지쌀국수와 사이드로 스프링롤.
일단 음식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맞아?”였어요.
쌀국수에는 차돌박이와 양지 고기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면 양도 꽤 넉넉했어요.
국물은 맑고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이 났는데,
향신료가 과하지 않아서 베트남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국물 맛이 개운해서 해장용으로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얇게 썬 양파와 고추가 국물의
풍미를 더해줘서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함께 주문한 스프링롤은 신선한 채소가
가득 들어 있었고,
라이스페이퍼가 너무 질기지도 않아서
먹기에 딱 좋고,
같이 나오는 피시소스, 땅콩소스를 찍어 먹으면
식감과 맛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무겁지 않은 메뉴라 쌀국수와 곁들이기에 안성맞춤.
점심으로도 좋고, 가볍게 식사할 때도 부담 없습니다.
매장은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고,
직장인이나 혼자 점심 해결하는 분들에게도
좋을 듯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과 맛이라면 재방문 의사 100%.
아산 지역에서 가성비 좋은 쌀국수집을 찾는다면,
포아이니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든든하게 한 끼 챙기고 싶은 날, 부담 없이 방문해 보길 추천!
위치 : 충남 아산시 번영로 234번길 34 1층 / 포아이니 아산터미널점
가격: 차돌양지쌀국수 6,900원 / 스프링롤 별도
추천 포인트: 가성비, 해장용 국물, 혼밥 가능, 신선한 재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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